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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는 왜 낮잠시간이 따로 존재할까해외정보 2023. 4. 30. 21:42반응형
베트남에는 대부분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는 유치원때부터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경험으로 대학교까지 학생들이 낮잠을 자는 시간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중에 피로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통 점심 식사 이후에 1~2시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이 때 학생들은 각자 할 일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혹은 대부분은 낮잠을 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낮잠 시간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오전 수업과 오후 수업의 중간 시간에 1~2시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낮잠을 자는 것은, 집중력 유지 및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노동법에서 또한 근로자들에게 일정 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는데 베트남 노동법에 따르면, 하루 근무시간이 8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자들에게는 1시간 이상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하며, 근로자들이 피로를 푸는데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대부분의 회사와 공공기관에서는 이러한 법적 규정을 준수하며, 근로자들에게 일정 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베트남 회사에는 휴게실이 따로 마련되어있으며, 공장같은 경우는 이들의 휴게시간을 위해 간이 매트까지 준비해주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베트남 학교 점심시간 모습 베트남 낮잠시간의 유래
베트남의 낮잠 문화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록은 없지만, 베트남의 전통 문화와 기후적 조건 등의 영향이 작용하여 오랜 세월 동안 형성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베트남은 옛날부터 농업국가였으며, 농활동의 중심지로 인해 일광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열대성 기후이기 때문에 폭염과 습도가 높아져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피로를 풀고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낮잠을 자는 것이 일상적인 습관으로 자리 잡았을 것입니다. 또한, 베트남 문화에서는 가족과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점심시간에 가족이나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이후에는 같이 휴식을 취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일상적인 풍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문화적인 요소들이 낮잠 문화의 형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됩니다. 총체적으로, 베트남의 낮잠 문화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록이 없지만, 베트남의 전통 문화와 기후적 조건 등의 영향이 작용하여 오랜 세월 동안 형성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베트남 낮잠시간의 원인
이러한 문화가 형성된 이유는 여러 가지로 추정됩니다.
첫째,
베트남의 기후적 요인이 낮잠 문화를 형성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베트남은 열대성 기후 지역으로, 특히 여름철에는 폭염과 습도가 높아져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점심시간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이를 위해 낮잠을 자는 것이 일상적인 풍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베트남은 지역에 따라 기후가 다른데 열대기후이기에 4계절이 있는 북부 지역조차 한여름에는 견디기 힘든 더위가 찾아옵니다.
- 북부 지방 (하노이, 하이퐁 등): 여름(6월 ~ 8월)의 최고기온은 약 32-38도, 최저기온은 약 24-26도 정도
- 중부 지방 (푸옥, 다낭 등): 여름(6월 ~ 8월)의 최고기온은 약 33-38도, 최저기온은 약 24-26도 정도
- 남부 지방 (호치민시, 카창 등): 여름(5월 ~ 10월)의 최고기온은 약 33-38도, 최저기온은 약 23-25도 정도
최근 몇 년간은 기후 변화로 인해 베트남 전역에서 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남부 지방에서는 여름에도 40도를 넘는 기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더 덥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비단 온도뿐만이 아닌데요, 인간이 더위를 느끼는 기준은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덥다고 느끼는 온도와 습도는 [온도: 27도 ~ 32도 사이 습도: 60% ~ 80% 사이]이며 이 범위를 벗어날 경우, 인체는 땀 등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이로 인해 불쾌감이 느껴집니다. 더워서 몸이 탈수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여름철의 베트남은 모든 지역에서 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에 한국의 32도와 베트남의 32도는 많이 다릅니다.
- 북부 지방 (하노이, 하이퐁 등): 여름(6월 ~ 8월)의 평균 습도는 약 80% 정도
- 중부 지방 (푸옥, 다낭 등): 여름(6월 ~ 8월)의 평균 습도는 약 80~85% 정도
- 남부 지방 (호치민시, 카창 등): 여름(5월 ~ 10월)의 평균 습도는 약 75~85% 정도
둘째,
베트남 문화에서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낮잠을 자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며,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베트남 문화에서는 가족과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점심시간에 가족이나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이후에는 같이 휴식을 취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일상적인 풍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베트남에서는 점심시간에 낮잠을 자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며, 이제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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