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가봐야하는 여행지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다양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인만큼 굉장히 넓은데요. 베트남의 다른 여행지인 호치민, 다낭, 나트랑에 비하면 갈만한 곳이 넓게 포진되어 있어 구역별 특징을 잘 파악하여 여행 계획을 짜셔야할 것입니다. 하노이에서 가봐야 할 인기 관광지를 구역별로, 종류별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호안끼엠 지역

올드쿼터(구시가지)로 보시면 되는데 호안끼엠 자체도 굉장히 큰 구역이므로 하루는 할애하셔야 합니다.

 

1) 호안끼엠 호수 (Hồ Hoàn Kiếm)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하노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중 하나입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즐길 수 있으며, 밤에는 불빛이 아름답게 밝아서 경치가 더욱 멋집니다. 평소에는 매우 변잡한 곳이나 금/토/일에는 모든 차량이 통제되어 인도로 사용됩니다. 하노이 시민들의 삶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곳이 저녁시간과 주말의 호안끼엠 호수일 것입니다.

 

2) 호아로 감옥 (Hoả Lò)

호아로 감옥은 프랑스의 식민지 시절 사용된 감옥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감옥 중 하나였습니다. 감옥 건축은 1896년에 시작되어 1910년에 완공되었으며, 프랑스 식민정권 시기에는 "메콩 감옥"으로 불렸습니다. 그 후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에는 독립 운동가들, 정치범, 군인 등이 투옥되어 교도관들에게 무차별적인 학대와 고문을 받기도 한 공간입니다. 감옥은 현재 유적지로 보존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베트남 전쟁과 프랑스 식민지 시기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그 시대의 감옥 생활과 불인도적인 학대와 고문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감옥 내부에는 수용된 사람들의 생활용품, 수용실, 감옥벽에 갇힌 사람들의 적발 된 그림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입장료: 35,000 VND

 

3) 하노이 대성당 (Nhà Thờ lớn)

하노이 대성당은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위치한 대표적인 성당입니다. 하노이 대성당 또한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유산으로, 19세기 말 프랑스 식민지 정부의 교육정책 일환으로 건립되었습니다. 프랑스의 노르만디 식구가 설계하였으며,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건물은 높은 천장과 무늬 장식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십자가 모양의 평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성당 내부에는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과 예술적인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창작들과 대성당 내부에 있는 오르간은 교회의 신앙성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하노이에 있는 프랑스 건축물로 이국적인 느낌 덕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대성당 주변에는 맛있는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이 있으며 호안끼엠 호수와 가까워 방문객들에게 필수 관광지로 거듭났습니다.

 

4) 하노이 올드 쿼터 (Hanoi Old Quarter)

올드 쿼터는 호안끼엠 호수에서 북쪽으로 넓게 뻗어진 상점 지역들을 올드 쿼터라고 칭합니다. 금/토/일에는 야시장이 들어서며, 베트남 전통 건축물과 각종 상점, 레스토랑 등이 있는 번화한 지역입니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호텔들도 이곳에 위치해 있으며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게도 많아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2. 호안끼엠 서쪽 지역

1) 하노이 문묘 (Văn Miếu)

하노이 문묘(文廟)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유서 깊은 문화재 중 하나로, 고대 중국의 문무(文武) 사상을 존경하는 베트남인들이 지어놓은 전통적인 문화 건축물입니다. 제1대 건국자인 류관정(劉光正)과 제2대 건국자인 황바연(黃伯彦)의 학문을 기리는 사당으로, 이들의 책과 글씨를 모아놓은 경전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문묘 내부에는 황제의 고사를 위해 제사를 지내는 공간과, 이전 교육 형태인 고급 서당의 구조를 볼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또한, 문묘 내부에는 매년 베트남의 새해인 설날에 열리는 전통적인 예배 의식인 “명절사례식”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문묘 주변에는 오래된 골목길과 전통적인 베트남 가옥들이 많아서 하노이의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고급 베트남 음식점과 찻집들이 있어 여행하기 좋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문묘는 학문을 기리는 사당인 만큼 베트남 학생들의 졸업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문묘에 들르신다면 사시사철 흰색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찍는 베트남 사람들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위치는 롯데호텔에서 호안끼엠 가는 길 중간에 있습니다.

 

3. 호안끼엠 북쪽지역

1) 탕롱 황성

탕롱 황성은 역대 베트남 선조국가들의 황제들이 거주했던 성으로 하노이에서 가장 큰 성터입니다. 3층의 건물로 구성되어있으며 황제와 왕족들의 거처였습니다. 궁전의 외벽에는 미나렛이라는 작은 탑이 있으며, 미나렛은 베트남 전통 건축물 중 하나로, 이 궁전의 상징적인 아이콘입니다. 미나렛은 베트남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적인 건축 양식으로, 아름다운 디자인과 섬세한 조각 미술로 유명합니다. 탕롱 황성은 현재 베트남의 국보 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베트남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2) 떠이호/서호 (Tay Ho)

우리나라에선 서호로 불리는 떠이 호는 서쪽의 호수라는 말로, 하노이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입니다. 서호는 서양인들과 일부 일본인들 타운이 있어 이국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서호는 굉장히 넓고 즐길거리가 많으며 관광지보다는 실 거주지와 하노이 사람들의 음식 여가 지역으로 유명한 곳이기에 여유롭게 즐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안끼엠 일정과 다른날 계획하시는게 서호를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